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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푸리 벌고 모으기

혹시 시간관리의 함정에 빠지지는 않으셨나요? 시간절약 하는 게 맞나?(에세이)

by 돈푸리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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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기기들이 많다.

빨래건조기, 식기세척기, 제빙기, 커피머신 등등. 있을 것은 다 있으나.. 

잘 사용하면 시관관리에도 유용하게 작용할 제품들이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편이다.

성능 때문이라기 보다는 언젠가부터는 점점 게을러진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아껴서 쉬면 뭐 대단한 걸 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 시간에 더 값진 일을 할 수 있다면 사용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몸을 쓰는 걸 택하는 편이다
다행스럽게도 남편도 이 의견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


 

 

 

 


가끔 일이 밀릴 때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시간을 절약해준다는 말에는 함정이 있는 것 같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광고를 스킵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권 결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다.”


무척 그럴싸해 보이지만, 게을러짐에 비용을 더 투자하는 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단순히 보면서 시간을 소비하는데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그 비용을 벌기 위해 그만큼 또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아까워서 더 열심히 챙겨보게 되기도 하고..

이것이 과연 시간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시간 절약을 위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예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같은 부분이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영업을 하는 분들이나 시간당 비용이 큰 강사 분들.. 뭐.. 연예인이 될 수도 있고.. 기타 등등 

이런 분들이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지불하고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면 다소 비싼 가격이더라도 기꺼이 지불을 할 것이다. 도로 위에 쏟는 시간을 최소화해서 다음 스케줄을 하나 더 소화할 수 있다면 수익이 2배가 되니까.

 

일반인의 경우에도 혜택이 있을 수도 있다.

무료 일반도로는 꽉꽉 막히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린다면...

연비가 좋아져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테니.. 시간관리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시간 절약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차피 쉬면서 흘려보낼 시간이 얼마나 값진 시간인지 한번 따져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쉬면서 누릴 그 시간을 위해.. 우리는 쉬지 않고 벌어야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지도 모른다.

이런 말이 있다.
욕망을 소비하는 자는 가난하게 살고,
욕망을 생산하는 자는 부자로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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