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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요리 초보도 하는 신김치로 만드는 김치찌개 초간단레시피

by 돈푸리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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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값을 아껴보겠다고 식자재마트에서 돼지고기 3kg 짜릴 구매 해서 소분해뒀던 고기가 있었다. 간장 양념고기도 만들어 보고 김치찌개로도 끓여먹는데 그럭저럭 맛은 괜찮았다. 김치찌개를 평소에도 좋아했기 때문에 몇 날 며칠을 김치찌개만 해 먹은 것 같다. 그것도 고기 왕창 넣고 말이다. 지금은 냉장고가 가득 차 이것저것 빨리 먹어버리려고 잡히는 데로 해 먹는데 고기 한 덩어리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해치워 버리고 또 구매하기 위해 김치찌개를 끓인다.


재료 소개

김치, 돼지고기,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1스푼, 미원 1/5스푼, 파 1/2대


물을 먼저 끓이는데 고기와 김치의 양을 생각해서 적당히 넣어준다. 한참 끓이다 보면 어차피 졸아버리기 때문에 적당히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보충해줘도 된다.


얼어있는 고기인데... 그냥 넣었다. 나는 당장 배고프기 때문에 녹는 걸 기다릴 시간이 없다. 뭐한다고 사진이 없는지 고기 끓이는 사진이 없다. 고기를 푹~ 한 10~15분 정도 삶으면서 거품이 떠오르는데 걷어내지 않는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핏물이 떠오른 것이라 하는데 김치찌개에는 그 거품이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고기를 삶는 동안 파를 큼직하게 썰면 좋았을 것을 잘게 썰어버렸다.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 또한 경험이라 다음에 실수 안 하면 된다. 마지막에 넣을 것이라 미리 썰어 둔 것이다.


고기를 10~15분 정도 삶은 후 그 물에 김치를 썰어 넣는다. 집게로 들고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도 되고 칼로 예쁘게 잘라 넣어도 된다.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를 섞어 2스푼 넣는다.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색도 진하고 칼칼하니 좋다.


진간장 1스푼을 넣는데 사실 안 넣어도 크게 지장 없는 것 같다.


미원 1/5스푼을 넣는다. 미원을 넣을까 설탕을 넣을까 고민하다 미원을 택했다. 김치찌개니까 단맛이 안 어울릴 거 같아서다.


원래 고기반 김치반 넣어 먹었었는데 오늘은 김치가 좀 많다. 새로 뜯은 김치라 양 조절이 안돼서 2~3번 정도 먹을 양이 나와버렸다.


충분히 끓인 후 김치가 맛있게 익으면 썰어 뒀던 파를 넣는다.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살려둔다고 하는데 작게 썰었더니 아삭한 느낌이 별로 나지 않았다.


파의 모양이 영 마음에 안 들지만 완성됐다. 맛있게 먹고 남은 건 다음날 두부 넣고 어묵 넣고 먹었다. 두부까진 좋았는데 어묵은 영 내 입맛에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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