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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파먹다 보니 시판 짜장 소스가 나왔다.
춘장으로 짜장면이나 짜장밥을 해 먹었었는데, 시판 짜장 소스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이게 왜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지만 일단 해 먹는다.
고기가 들어가면 더 맛있겠지만 고기를 싫어하는 이가 있기 때문에 재료에 고기가 없다.
재료 소개
다진 양파 1개, 다진 파 1대, 다진 감자 1개, 설탕 1스푼, 진간장 1스푼, 식용유 넉넉히, 시판 짜장 소스


우리 집은 아이들도 같이 먹기 때문에 모든 재료는 잘 씹히지 않게 다져버린다.
양파를 다지다가 눈물이 너무 나서 대충 마무리했다.


파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물컹 거리는 식감을 싫어하기 때문에 씹히지 않을 정도로 다져서 넣었다.


감자는 잘 먹지만 왠지 다져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다져 넣는다.

야채를 먼저 다듬은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나는 초보니까 중불로 맞췄다.

파를 넣고 파 기름을 낸다. 파가 익으면서 나는 소리와 색이 너무 좋다.

설탕을 넣고 캐러멜처럼 되길 기다린다.


파 기름을 한쪽으로 몰아넣은 뒤 진간장을 뜨거운 팬에 넣는다. 진간장을 살짝 타게 만들어 불향을 입힌다는데 솔직히 나는 포포몬스다 아무 향도 안 나는 것 같다.

왜 양파부터 넣었을까? 감자가 익는데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말이다.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냥 감자도 넣고 볶는다.

오? 뭔가 맛이 날 것만 같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문제의 그 시판 소스다. 색은 그냥 춘장 같기도 한데.. 역시 먹어보진 않았다. 너무 짤 거 같아 무섭다.

야채 볶아둔 것의 양에 따라 적당히 소스를 넣고 또 볶는다.

완성하고 보니 맛있을 것 같아 보인다.
이제 필요한 만큼만 다른 냄비에 덜어 물을 섞어 끓여주면 짜장 밥이나 짜장면을 만들 수 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물을 섞지 않은 채 밥에 비벼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남은 짜장은 밀폐 용기에 덜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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