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에서 새로운 짜장라면을 출시했다고
SNS에 광고를 엄청 했었으니까.
궁금해서 구매를 해봤다.
진짜장이 있는데,
같은 등급의 라면을 출시할리 없을 거고
짜슐랭은 가성비 라인이겠지..
생각은 했었는데..
출시 가격이 1묶음 4280원 정도니까.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도 뭔가 고급스럽고,
오뚜기 짜슐랭은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다.
복작복작 조리법이라고
애초에 처음부터 물을 적게 넣고 조리를 해서
중간에 물을 따라 버리는 일 없이
볶는 식으로 조리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난 원래 짜장라면 그렇게 먹었었는데
스프는 이렇게 3가지가 들어있었다.
분말스프, 건더기 스프, 유성스프.
여기서 조금 실망을 했다.
짜슐랭.. 이름부터 특별해 보이니까...
진짜장 만큼은 아니더라도 소스가
액상인가? 싶기도 했었다.
건더기나 분말스프나 특별한 것은 없었고,
짜파게티 정도였다.
기존에 오뚜기에서 나오던
가성비 짜장라면 '짜장면'은 어디 가고..
왜 짜슐랭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농심 짜파게티는 1봉 140g, 5개 한묶음으로 마트 기준 4,530원
오뚜기 짜슐랭은 1봉 145g, 5개 한묶음으로 마트 기준 4,280원
후발주자의 포지션이 애매하게 느껴진다.
가격으로 승부를 하려면,
시원하게 내린 삼양의 짜짜로니도 있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팔도의 이품 삼선 짜장라면도 있으니까
왜 가격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맛이 일단 짜파게티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기 때문이다.
'짜장라면'이라고 하면,
온 국민 대명사처럼 짜파게티를 떠올릴 만큼
입맛도 인지도도 익숙해진 상태에서..
가격 조금 저렴하다고 짜슐랭을 택할 이유가 있나 싶다.
신라면을 잡았던 진라면처럼 될지.
아니면 또 언젠가 사라질 오뚜기의 짜장라면이 될지...
난 뭐 그렇다.
짜파게티 아니면,
짜왕이나 진짜장이지..
짜슐랭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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