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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푸리 벌고 모으기

쿠팡플렉스는 초보도 일주일만 꾸준히 나가도 할만해진다. 심야배송하는 아기엄마의 일기

by 돈푸리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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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 배송을 시작한지 한주 지나고 또 한주가 지나고.. 이제는 3주차.
부수입 개념이라 일주일 내내 나가지는 못했어도
매주 3~4일씩은 출근을 했는데 일이 점점 할만해진다.
뭐든 도전해보고 견뎌봐야만 수입이 생기는 구나.

프로모션이 끝나니 수입이 크지는 않다.
오전 12시부터 7시까지 배송하는 쿠팡플렉스 심야배송의 단가는 박스 900원, 비닐 600원.
각각 50개씩 100건을 배송하면 75000원이 생긴다.
기름비 쓰고, 내차는 그만큼 사용감도 생기고..
그리고 인건비를 갈아넣어서 생기는 꿀같은 부수입.
그마저도 박스에 비닐이라고 적혀있어서 손해나는 것도 배송 한번 나갈 때 마다 5개이상씩 나오는 것 같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그치만 내게는 너무 크게 다가오는 300원의 차이. 요즘은 새벽에 쿠팡플렉스를 나가지 않아도 잠을 잘 수가 없다. 습관이 된건지. 피곤한데 밤에 잠이 안오니 너무 힘들다.
주말을 로켓처럼 보내고.. 평일이 오면 일, 일, 일.
쉴새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중.
너덜너덜. 낭창낭창.
내 몸 상태를 4글자로 요약하면 저런 의태어로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돈 버는 재미에 놀면 뭐하나 싶으면서도 몸에 피곤하니 걱정도 되고 그러는 요즘이다. 큰 성공을 바라고 이렇게 쉴새 없이 일을 하는 건 아니고..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하는거 입고 싶다고 하는거..
배우고 싶다고 하는 거 고민 없이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모를 때..
부지런히 모아놓아야겠다는 생각.

내가 좋아 아이들을 세상에 불러놓았으니..
어찌되었건간에 행복에 쩌들어 살게는 못해줘도 가끔 행복의 맛은 찍어 멕여줘야 하지 않겠나 싶다.

요행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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